인터넷 심리테스트,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2016-07-06 Kenny Suh 회의주의 과학이야기

웹서핑을 하다보면 종종 정확한 심리테스트라며 사이코패스 테스트나 성격테스트 같은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자신은 어떠어떠한 부류의 사람이다" 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올바른 테스트일까요?

사실 제대로된 테스트의 경우는 그 내용이 비밀로 부쳐져 있습니다.

이게 윤리적 문제와 직결되어 있고, 또한 이게 대중에 공개될시 테스트의 효과가 대단히 떨어지기 때문이죠.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받는 잉크반점 테스트 (로르샤흐 테스트 같은) 가 유출되었을때도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과연 그토록 정확하다는 테스트가 인터넷 블로그 따위에 돌아다닌다는게 상식적으로 가능할까요?

진짜라면 상당한 액수의 소송을 당하게 되는걸 감수하고서 말입니다.

신빙성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 보자면, 이런 테스트같은 경우는 바넘효과에 의해 믿게 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바넘효과에 대해서는 혈액형 성격설 글에서 이미 설명해보았으니, 여기선 넘어가도록 하지요.

요점은 심리테스트랍시고 돌아다니는 것들이 장난질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런 종류의 기만에 의해 다른사람을 함부로 어떤 유형이다라고 판단하게 될 수도 있죠.

결국 인터넷에 나돌아다니는 이런 류의 "테스트"는 아무 의미 없는 낚시질 따위거나 잘 해봐야 약발 다 떨어진 테스트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싶다면 가까운 대학교의 연구실에서 테스트를 받아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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